경제 기지개 켜나…1분기 각종 경제지표 개선

입력 2015-05-01 11:02  

<p>우리나라 경제가 서서히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중 주요 지표들이 2월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은 모습이나 1분기 전체로는 작년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p>

<p>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3월 및 1분기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연초 이래 추세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특히 설 효과로 1~2월중 지표 변동성이 컸던 점을 감안, 1~2월 평균과 비교시 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 등 개선되고 있다. 건설업은 3개월 연속 큰 폭 증가(전월비 0.5→4.3→4.8%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3월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p>

<p>광공업 생산 감소폭의 축소(-0.9→-0.1%)와 건설업 생산의 큰 폭 증가(-3.9→+4.9%)로 전산업 생산 증가세 소폭 확대(+0.1→+0.2%)됐다. 담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증가세가 확대(+0.4→+0.5%)되어 4분기 위축되었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p>

<p>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전년동월비 1.8% 증가)하였고, 1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2% 증가했다. 1분기 전체로는 건설업(전기비 4.9%), 서비스업(0.5%)이 증가했으나, 광공업(-0.1%), 공공행정(-4.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

<p>광공업은 금속가공(13.1%) 등이 증가하였으나 전자부품(-7.7%), 1차금속(-4.3%) 등이 줄어 전월비 -0.4% 감소(전년동월비 -0.1% 감소)하였으며, 1분기 전체로는 -0.1% 감소했다.</p>

<p>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월비 -1.5%p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가 전월대비 0.8% 증가했지만 출하는 -0.1% 감소하여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123.9%로 전월비 1.1%p 상승했다. </p>

<p>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0%), 부동산•임대(4.2%)에서 증가하였으나 전문•과학•기술(-3.4%), 운수(-1.8%) 등이 줄어 전월비 -0.4% 감소(전년동월비 3.1% 증가), 1분기 전체로는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p>가구 등 내구재(1.8%)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의복 등 준내구재(-0.2%)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6% 감소(전년동월비 2.8% 증가)해 1분기 전체로는 0.5% 증가했다.</p>

<p>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비 -3.9% 감소(전년동월비 6.6% 증가), 1분기는 -2.2% 줄었다. 기계수주는 민간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비 22.9% 증가했으며,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하여 전월비 -6.8% 감소(전년동월비 -1.4% 감소), 1분기는 4.9% 증가했다.</p>

<p>기재부는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저유가•저금리, 주택•주식 시장 회복세가 소비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p>

<p>하지만 기재부는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환배 기자 2040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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