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홈팬들의 응원이 힘이 된다"며 "응원 때문에 성적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4승 11패를 기록 중인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 성적은 10승 3패다. 특히 전날에는 올 시즌 네 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매진을 기록한 날 한화이글스는 모두 승리했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더그아웃 안에 있다가 보면 대전구장에 모인 팬들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래서 경기에서 지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전날 홈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 좌완 투수 박정진의 데뷔 첫 타석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줘야겠다"며 웃었다.
박정진은 팀이 모든 야수를 교체 투입하며 대타로 투입할 타자가 없자 배트를 쥐고 타석에 들어섰다.
김성근 감독은 박정진에 대해 "치지 말라고 했는데 쳤다. 페널티감"이라며 "가만히 서 있으라고 했는데, 또 치고 안 치고를 떠나서 뛰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열심히 뛰더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성근 감독은 "사실 박정진을 좀 더 길게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어깨로 숨을 쉴 정도로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일찍 바꿔줬다"고 전날 경기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한화이글스 김성근 박정진 웃겼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대박" "한화이글스 김성근 페널티라니" "한화이글스 김성근 대단하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야신은 야신"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중요하구나" "한화이글스 김성근 3위라니" "한화이글스 김성근 오늘도 이겼네요" "한화이글스 김성근 3연승 갑시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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