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갑작스런 트레이드 소식에 깜짝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입력 2015-05-02 22:23   수정 2015-05-02 22:23



박세웅이 자신의 트레이드 소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일 밤 롯데와 kt구단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가 차세대 에이스인 박세웅을 비롯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냈으며, 롯데는 대형 포수 자원인 장성우와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를 kt에 내주는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소식에 박세웅은 "트레이드 사실을 전혀 몰랐다. 누가 함께 가는가"라고 물은 뒤, 이어서 "정말 몰랐다.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곧 차분해진 박세웅은 "이런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롯데에 가는 걸 생각해 본적은 없다. 가서 열심히 공을 던져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박세웅의 트레이드에 대해 "우리가 불펜이 약하다보니 투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왕 하는거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통크게 트레이드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일단 kt에서도 필승조로 뛰고있는 이성민은 당장 불펜에 갈 예정이며 박세웅에 대해서는 지켜본 뒤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사실 트레이드는 자기편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해도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도 다른 선수보다 하준호와 이창진이라는 두 야수 유망주를 동시에 내주는 것에 관련해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손해 보는 느낌 없이 트레이드를 할 수는 없다. 우리도, kt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앞으로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박세웅을 포함한 트레이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세웅의 트레이드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세웅 아쉽다" "박세웅 잘했는데" "박세웅 트레이드는 정말 아닌데" "박세웅 너무하네" "박세웅 안타깝다" "박세웅 본인도 화날듯" "박세웅 트레이드 대박" "박세웅 잘하자" "박세웅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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