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모아 3일 소개했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강북구 번동의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 위생교육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과 전통 오브제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를 공연한다.
고무신 투호, 풍선 터트리기, 2인3각 달리기 같은 가족대항 경연놀이와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OX 퀴즈 등 놀이도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과 번스타인의 '교향악적 춤곡' 등을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와 PBC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메들리도 들을 수 있다. 전석 무료.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래동화 '호랑이와 나무꾼'과 '여우의 꾀'를 소재로 한 인형극 '두가지 이야기' 공연이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열리고 오후 1시에는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를 볼 수 있다.
개관 3주년을 맞이한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금동관모·칠지도 만들기와 백제 옷을 입은 백제인과 사진을 찍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북시립서울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로봇파파'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미술관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나눠준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사육사 이상림씨가 어린이와 동물을 주제로 한 마술을 선보인다. 남미관 앞에서는 서울대공원의 라마 '마스크'를 주인공으로 한 인형극이 공연된다.
남산공원은 평일에 단체에만 개방했던 유아숲체험장을 어린이날 하루 개방하고 종이꽃 보물찾기, 꿈꾸는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에 있는 보라매공원에서는 공군본부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을 볼 수 있다.
어린이날 공연과 행사 내용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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