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복합단지 '인기몰이'

입력 2015-05-03 21:11  

풍부한 주거편의시설 장점


[ 김보형 기자 ]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아파트와 주상복합은 지난달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1029가구 모집(일반 공급 기준)에 1만804명이 몰리며 평균 10.5 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계약 이틀 만에 245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앞서 분양한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인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 성공 이유로 낮은 주거 비율을 꼽는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의 주거용지 비율은 전체 토지의 55.3%에 그친다. 나머지 땅에는 상업 및 의료시설과 학교, 공원 등 인프라시설이 들어선다. 반면 1·2구역의 주거 비율은 84%에 달한다.

부동산 경기 회복 속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복합단지들은 주거와 상업시설을 분리하고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과거보다 주거 여건이 한층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1703가구와 오피스텔 606실, 스트리트몰 상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 송도국제도?최대 복합단지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전용 84㎡는 분양가보다 3000만원 비싼 4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복합단지 분양도 잇따른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기 고양시에서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9층 188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022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대림산업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 201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신촌’을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단지 앞으로 지나고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이 가깝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2846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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