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상담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에서 성공하기 위한 7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첫 번째 계명은 업권 간 경계 개척(frontier)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다양한 금융업권의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신시장을 개척하라는 의미다.
두 번째 계명은 정체성(identity) 확립으로 신기술이 무엇이고 어디에 필요한 것인지 명확하게 설정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수요자 요구(needs) 파악이다. 새로운 기술의 수요자인 금융회사의 관심 분야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나 기술을 제안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기술(technology) 확보다.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보안성이 보장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다섯 번째, 서비스를 구체화(embody)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업무처리 절차를 이해하고 금융서비스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기술을 제안하라”고 당부했다.
소비자(customer) 입장에서 복잡하지 않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기술 결합(hybrid-patchworks)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기술 간 조합이나 업체 간 제휴를 통해 기존 기술과 차별화하고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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