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카오 '예술의 바다'에 풍덩

입력 2015-05-04 07:02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26th Macau Arts Festival)

세계 각국 예술가들 한자리
'조우:우연한 만남' 주제
한달간 30여개 공연·100차례 축제

中 3대 전통극 '월극·곤극'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연도 눈길

에어마카오 이용하면
마카오 최고 워터쇼 10% 할인
공연·스파·식음료 등도 싸게 즐겨




마카오에서 무엇을 즐길 것인지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유럽식 건축물, 30곳이 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맛있는 포르투갈 요리, 화려한 카지노는 물론 1년 내내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마카오를 더 빛나게 한다. 특히 5월이면 마카오는 예술의 바다로 깊이 빠져든다. 심미안을 번쩍 뜨이게 해줄 예술의 향연 속에서 여행객들의 봄도 깊어간다.

한 달 내내 이어지는 공연과 전시

마카오에서는 5월 한 달간 제26회 마카오 아트페스티벌(26th Macau Arts Festival)이 펼쳐진다. 각국 예술가들이 모여 음악 무용 연극 전시 등을 선보이는 이 축제는 매해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조우:우연한 만남(Encounter)’을 주제로 30여개의 공연과 전시, 100여개의 축제 관련 특별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유혹하는 무대가 가득하다. 아시아 최초로 상연되는 프랑스 국립현대무용단의 ‘리드 발레’를 비롯해 덴마크의 젊은 예술가 단체가 선보이는 전설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슈의 추모 무대, 독일 실험극단의 독창적인 퍼포먼스 등이 대표적이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자연친화적인 내용의 ‘사바나(SavannaA Possible Landscape)’와 ‘아쿠아리움(Aquarium)’, 익살스러운 마임 쇼 ‘코코리코(Cocorico)’ 등은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들이다.

중국 전통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더 행복할 것이다. 아트 페스티벌 기간에는 중국 전통극인 월극(越劇)과 전통악극 곤곡(崑曲)도 선보인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경극(京劇)과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연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서트 무용 연극 영화 전시회 등이 한 달 내내 이어진다.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icm.gov.mo/fam)의 입장권은 전화 및 온라인(macauticket.com)으로 살 수 있다. 500파타카(약 7만원) 이상 구입하면 ‘MGM 마카오 페이스트리 바’에서 쓸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한 공연에 대해 1인당 최대 10장까지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입장권은 전화로 24시간 예약할 수 있다. +85-3-28555555


더 싸고 합리적인 예술 축제를

에어마카오(airmacau.co.kr)를 이용하면 다른 관광지도 좀 더 싸게 다녀올 수 있다. 마카오 도착 후 7일 이내에 에어마카오 탑승권을 제출하면 공연, 엔터테인먼트, 스파, 교통, 식음료와 쇼핑 등 20여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마카오 최고의 워터쇼로 불리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10% 할인되며, 세계 10위의 고층 건축물로 꼽히는 마카오타워는 135파타카에서 90파타카(약 1만2500원)로 할인해준다. 또 갤럭시 마카오와 반얀트리 스파는 15%, 소피텔 스파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교통편 중 마카오와 홍콩을 연결하는 터보젯은 정가에서 최대 20홍콩달러를 깎아주며, 쉐라톤 마카오 신 피스트 레스토랑의 중식 및 석식은 20% 싸게 즐길 수 있다.

나보영 여행작가 alleyna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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