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3년 간의 열애 끝에 미국의 여자 스키선수 린지 본과 결별했다.
린지 본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 3년 간의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며 “그동안 서로 너무 바빠서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너무 길었었던 것 같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즈를 존경하고 응원할 것” 이라며 “그의 가족들과 지냈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 역시 자신의 사이트에 “린지 본과의 관계를 끝냈다” 며 “나는 그녀에게 여전히 존경과 사랑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운동선수로서 각자의 종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고 글을 올렸다.
둘은 2012년 한 자선 행사에서 만난 걸로 알려졌다. 본은 2013년 페이스북을 통해 우즈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둘은 서로의 경기를 찾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우즈는 2010년 전 부인인 엘렌 노르데그렌과 이혼할 당시 위자료로 7억5000만 달러(약 825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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