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 LED조명 시장 '동반 출격'

입력 2015-05-05 21:36  

7일까지 국제조명박람회 참가
스마트 조명·고천장등 전시



[ 남윤선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조절되고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첨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리는 ‘2015 국제조명박람회’에 나란히 참가, 북미 LED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LED조명 플랫폼’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통신 모듈과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조명 주변의 정보를 수집·분석한 뒤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형 주차장에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조명시스템에 내장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빈자리를 확인하고 이를 고객에게 알린다. 동작인식 센서를 적용하면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밀집 공간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2015년형 LED 고천장등과 2015년형 LED 트로퍼 등을 전시했다. LED 고천장등은 기존 제품 대비 광효율이 최대 12% 향상됐고 LED 트로퍼는 눈부심이 적으면서 넓고 고른 빛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통신 허브 없이 스마트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LG 센서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센서를 쉽게 설정하고 주?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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