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선수가 페널티킥 유도까지 포함해 사실상 2골을 만들어내며 레퀴야(카타르)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는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중계돼 팬들의 걱정을 불렀다.
레퀴야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남태희가 1골, 1도움, 1페널티킥 유도로 맹활약한 결과다.
이에 레퀴야는 승점 13점을 쌓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알 나스르는 남태희의 '원맨쇼'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태희는 전반 28분 코터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4분 뒤에는 직접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쐐기골도 이끌어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는 라커룸으로 향하다 알 나스르 미드필더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뒤에서 밀치는 등 공격을 당했다. 미카엘 라우드루프 레퀴야 감독 등이 에스토야노프를 남태희로부터 떼어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