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090선 초반 강보합…삼성SDS 4%↑

입력 2015-05-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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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코스닥 680선 회복…이지웰페어 '上'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의 약세를 털어내고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8일 오전 11시0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11%) 오른 2093.20을 나타냈다.

지수는 0.81포인트 내린 2090.19로 출발한 뒤 208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오전 내내 2080선 후반과 2090선을 오락가락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625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24억원, 56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음식료(2.29%), 종이목재(2.25%), 섬유의복(1.17%) 등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통신(-1.28%), 전기가스(-1.2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S가 4% 넘게 뛰었고 전날 급락했던 제일모직도 1%대로 반등했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을 마치고 이날 재상장했지만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4%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1.42%) 오른 682.67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0억원, 43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201억원을 매도했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온라인커머스 업체에 현금을 출자한다는 소식과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파동 여파로 이날도 하한가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5원(0.33%)오른 109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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