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제2롯데월드 홈페이지. 최형호 기자. |
<p>서울시는 8일 오전 청사 내 브리핑룸에서 수족관, 영화관, 공연장에 대한 사용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p>
<p>앞서 시는 국민안전처와의 협의와 자문단의 현장 점검 등을 했고, 지난 7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원인분석, 보수, 보강 조치에 대해 전문가 최종 자문을 거쳤다.</p>
<p>그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날 오전 정식으로 영업을 허가하기로 발표했다.</p>
<p>이에 제2롯데월드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9일부터 11일까지 제2롯데월드 인근에 사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무료로 영화관, 수족관을 개방하고 12일부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연장 공사중단 조치도 해제돼 내년 말 완공된다.</p>
<p>그러나 시는 영화관과 수족관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해 탓?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p>
<p>또 구조물, 승강기, 출입문, 에스컬레이터 등 안전 위험이 높은 주요 시설물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방문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조치도 공개할 예정이다.</p>
<p>현재 구조적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어도 여전한 시민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p>
<p>이에 시는 시민불안 해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에 따라 시민의 안전관련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p>
<p>그러나 시는 롯데월드몰에서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나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p>
<p>서울시 진희선 주택건축국장은 "현재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면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시는 제2롯데월드몰 개장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인부 추락 사망사고 등 안전문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17일 제2롯데월드몰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린 바 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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