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위원, 주승용 사퇴 선언 직후 노래 불러…'황당'

유승희 주승용

유승희 최고위원이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태 선언 후 노래를 불러 논란이 일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치지 말라”는 면박에 주승용 최고위원이 “치욕적”이라며 최고위원직 사퇴 선언과 함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어버이날이라며 노래를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제 경로당에서 노래 한 소절 불러드리고 왔다"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의 일부를 즉석에서 불러 주변을 당황케 했다. 미리 준비한듯 분홍색 정장상의 차림이었다.

이에 추미애 최고위원은 "한 소절만 불러 안타깝다"고 꼬집었으나, 유 최고위원은 미소를 띠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노인 복지 문제를 비판하기에 앞서 분위기를 잡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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