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광주는 지난 3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3-2로 이겼다. 지난 4월 정규시즌 5경기에서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으로 초반 돌풍이 주춤거렸지만, 전남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하면서 순위 7위에 올랐다.</p>
<p>이번 5월 전남에 이어 수원과의 광주 홈경기에서도 조직력과 볼 점유율을 앞세우는 경기로 수원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p>
<p>특히 광주는 원정보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 유독 좋은 플레이를 보여왔다.</p>
<p>지난 4월 광주 홈에서 펼쳐진 전북, 성남, 서울, 전남으로 이어진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煥臼“?2-3으로 패했을 뿐, 성남,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다.</p>
<p>수원은 4월 정규시즌 5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선수들로 어려움을 겪었다.</p>
<p>하지만, 5월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중국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었다. 불안했던 중앙수비에 연제민과 구자룡이 안정된 호흡을 보였고 레오와 카이오가 중앙에서 활발한 스위칭과 침투로 측면 이상호와 서정진에게 공격 공간을 주면서 수원다운 공격을 보였다.</p>
<p>이번 9라운드에서는 광주가 수원을 상대로 쉽지 않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 되지만, 수원의 체력적인 열세와 믿을만한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승부 혹은 광주 우세가 예상된다.</p>
<p>전남 vs. 대전 (광양축구전용, 05/09 14:00)</p>
<p>전남은 지난 3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광주에게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하지만 홈경기에서는 2승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p>
<p>대전은 지난 4월 6일 수원 정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쇄신을 했지만, 5월 3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2-1로 패하며 다시 수렁에 빠졌다.</p>
<p>대전은 아드리아노가 지난 수원전 2골과 인천전 1골로 팀 득점(총4득점)에 90프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드리아노의 공격이 차단될 경우 힘든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남의 안용우, 스테보, 김영욱, 전현철로 이어지는 빠른 공격팬턴을 수비가 느린 대전이 막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다만 전남의 중앙 수비 김동철이 경고누적으로 제외된 상황이 대전 아드리아노에게 골 맛을 볼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p>
<p>전남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다.</p>
<p>인천 vs. 제주 (인천축구전용, 05/09 16:00)</p>
<p>인천은 개막 후 9번째 경기였던 지난 3일 마침내 원정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개막 후 9경기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p>
<p>인천은 이 여세를 몰아 리그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제주와의 홈 11경기 연속 무승(8무3패)를 기록하고 있어 만만치 않다.</p>
<p>제주도 지난 울산현대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현재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 원정경기(2무2패)에서 승리가 없다.</p>
<p>양팀 전력을 비교했을 때 제주의 강점은 탄탄한 공수 밸런스와 2선에서 윤빛가람과 송진형이 로페스, 김현, 강수일이 버티고 있는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공격패턴이 인천보다는 좋다.</p>
<p>또 경기상황에 따라 로페스, 김현, 강수일, 배기종 등이 교체 혹은 위치 변경을 통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하므로 상대팀 수비는 늘 고통스럽다.</p>
<p>인천은 박대한-김진환-요니치-권완규로 이어지는 포백이 안정되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원식이 상대공격을 차단하는 홀딩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수비적으로는 제주보다는 앞서 보인다.</p>
<p>하지만, 공격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공격에 다양성이 떨어진다.</p>
<p>또한 골키퍼 유현이 어깨부상으로 제외된 자리에 조수혁이 대신하고 있지만, 아직 미숙해 보여 골문이 불안하다.</p>
<p>이번 인천홈경기에서는 무승부 또는 제주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p>
<p>울산 vs. 전북 (울산문수구장, 05/10 14:00)</p>
<p>울산의 분위가 심상치 않다.</p>
<p>지난 4월 울산 홈에서 광주에게 2-0 승리 이후 연속 4경기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으며 28일 FA컵 32강전에서도 서울이랜드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힘겹게 승리했다.</p>
<p>또 지난 5월 5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제주 윤빛가람에게 골을 허용하며 2-1로 패했다. 이날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윤정환 감독이 항의하다 권찬수 골키퍼코치와 함께 퇴장당했다. 또한 이날 울산 공수연결고리 역할을 하던 하성민과 최정방 양동현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p>
<p>반면 전북은 최근 5경기 연속 9득점으로 '닥공'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p>
<p>정규시즌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지만,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살인적인 경기일정에도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p>
<p>또한 지난 K리그 9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골키퍼 권순태, 중앙수비수 김형일,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 최전방 에두까지 선정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p>
<p>이번 10라운드 최고의 빅 경기로 팬들과 언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현재 팀분위기와 전력으로 볼 때 전북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p>
<p>부산 vs. 서울 (부산아시아드, 05/10 14:00)</p>
<p>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서울과 부산이다. 이번 경기에 패할 경우 중위권 싸움에도 힘겨워지는 만큼 양팀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p>
<p>최근 서울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악재 속에서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조별경기, 일본 가시마앤틀러스 원정경 藪【?3-2로 승리하며 조2위로 16강 진출했다.</p>
<p>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이제 K리그 클래식에서 집중하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p>
<p>중위권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에 반드시 부산을 꺽어야만 한다.</p>
<p>서울은 최근 5경기에 4득점 11실점으로 수비불안을 보여왔다.</p>
<p>하지만, 중앙 수비 김진규 대신 김남춘을 투입, 이웅희와 오스마르와의 호흡이 맞아 가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p>
<p>공격에서도 지난 4월 26일 광주전과 5월 2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김현성과 몰리나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점점 공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p>
<p>부산 역시 시즌 초반 팀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로 리그 하위로 떨어졌다.</p>
<p>하지만, 지난 팀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가 살아나면서 4월 25일 울산과 무승부를 펼쳤고 5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p>
<p>중위권 진입을 위해 두 팀 모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지만, 무승부 가능성이 커 보인다.</p>
<p>포항 vs. 성남 (포항스틸야드, 05/10 16:00)</p>
<p>2연승을 달리던 포항이 지난 5일 부산전에서 2-로 패하며 리그 순위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p>
<p>이번 성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이거나 패한다면 순위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p>
<p>하지만, 포항은 성남과의 역대전적(112경기 50승 31무 31패)과 최근 포항 홈경기(7경기 무패 및 5연승) 전적으로 볼 때 승점 3점을 기대해 볼 만하다.</p>
<p>그러나 두 팀 모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변수가 일어날 嚥理?예측된다. 포항은 풀백 김대호가 부상으로 2주간 회복이 필요하고 중앙수비수 배슬기와 김광석이 아직 컨디션이 예전같지 점도 고민거리다.</p>
<p>성남도 수비의 핵 윤영선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대체자 김태윤도 지난 ACL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거기에 성남의 유일한 득점포인 황의조도 부상자 명단에 있다. 선수층이 얇은 성남으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p>
<p>거기에 성남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시원치 않아 김학범 감독의 고민이 깊다.</p>
<p>역대 전적과 양팀 부상자와 대체선수 등을 비교할 때 그나마 포항이 성남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포항과 성남과의 경기는 포항 우세 또는 무승부를 예상해 본다.</p>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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