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S6 국내판매가 '조정'필요

입력 2015-05-10 15:40  

▲ 해외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현황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p>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단말기 출고가 국내외 차별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p>

<p>국회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 미래부로부터 받은 '주요 10개국 프리미엄폰 판매가 비교'(2015년 4월 30일 기준)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32G)의 경우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국 평균판매가는 825,254원인데 비해 국내 판매가는 858,000원으로 나타났다.</p>

<p>갤럭시S6(32G)의 국내 판매가는 해외9개국 평균판매가에 비해 약 32,000원(4%) 비싼 가격이다.</p>

<p>조사대상 해외 9개국 중 갤럭시S6(32G) 판매가가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Telia) 921,392원, 중국(China mobile) 876,408원 뿐이었다.</p>

<p>다른 해외 7개국의 갤럭시S6(32G) 판매가는 한국보다 저렴했다. 미국(Verizon)은 한국보다 153,000원 저렴했고, 캐나다(Rogers)는 한국보다 104,000원 저렴했다.</p>

<p>일본(NTT DoCoMo)?2만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p>

<p>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6(16G)의 경우 한국판매가가 789,800원으로 조사대상 9개국 평균판매가 839,440원에 비해 약 49,000원(5.9%)이 저렴한 것으로 발표됐다.</p>

<p>아이폰6 16G 국내 판매가 789,800원은 일본(NTT DoCoMo) 755,818원, 미국(Verizon) 763,680원 보다는 높았지만, 나머지 7개국 보다는 저렴했다.</p>

<p>이에 문병호의원은 "그동안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고 봉으로 삼는 제조사들의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한편 4월초 발표한 가트너(Gartner, 2015년 3월)사의 '2012년~2014년 국제단말기가격조사'에서도 우리나라 프리미엄폰 가격은 2012년-2014년까지 3년 연속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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