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이어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 '88세 할아버지'

입력 2015-05-10 20:55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최고령 기록이 경신됐다.

주인공은 올해 88세인 이종암 씨다. 지난해 중졸 검정고시도 최고령으로 합격해 2년 연속 최고령 합격의 기록을 세웠다. 황해도 해주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이 할아버지는 해주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해주사범에 합격했지만 사정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했다.

서울교육청은 10일 201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인정 검정고시에 6903명이 응시해 461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초졸은 396명, 중졸은 1181명, 고졸은 335명이 합격해 각각 92%, 78%, 61%의 합격률을 보였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n.go.kr)나 자동응답안내서비스(060-700-191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은 12~13일 서울교육청 학교보건원 1층에서 교부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교육청 11층 강당에서 합격증서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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