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제이엘에스, 이집트에 122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 체결

[ 박희진 기자 ]
종합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는 이집트 교육 전문 출판·유통사인 ILB(International Language Bookshop)와 이집션 하우스(Egytian House) 등 2개 기업과 계약을 통해 최소 122만달러 규모의 자사 콘텐츠를 수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ILB는 이집트 최대 규모와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 전문 출판·유통업체다. 이집트뿐 아니라 중동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업체로 꼽힌다.

정상제이엘에스는 ILB와의 계약을 통해 스토리북인 '카라멜트리' 세트 약 70종과 내년 출시될 유치원 브랜드 라인인 '스마트 스타'를 최소 59만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직접 수출한다.

특히 스마트 스타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콘텐츠임에도 샘플과 콘셉트 검토 후 계약이 이루어져 정상제이엘에스 콘텐츠에 대한 높은 신뢰를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라멜트리의 경우 24종이 이집트 교육부에 제출된 상태로, 승인을 받게되면 이집트 전역 공립학교에 영어 커리큘럼 교재로 사용돼 수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이집션 하우스와도 63만달러 규모의 콘텐츠 공급 을 체결했다. 이집션 하우스는 향후 이집트 내 전 사립·공립 유치원을 중심으로 '리틀체스'를 공급하고, 학교 유통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리틀체스는 1650여개의 유아 맞춤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고, 영어 실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상하 정상제이엘에스 박상하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지역 특성상 제약이 많은 중동 지역에 한국의 교육 전문 기업이 진출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향후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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