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MSI, SKT 풀세트 접전 3-2 패배...아깝게 준우승

입력 2015-05-11 15:05   수정 2015-05-12 05:33

<p>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SKT T1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깝게 중국의 EDG에 3:2로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asyhoon' 이지훈 선수가 선발 출전한 SKT T1은 첫 세트를 쉽게 잡아냈으나 이후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에서는 'Faker' 이상혁 선수가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세트 스코어까지 2:2로 맞췄으나 5세트에서 EDG의 전략이 적중하며 패했다. 많은 팬들이 일전일퇴의 명승부를 펼친 양 팀 선수들에게 큰 환호를 보냈고, EDG는 우승 상금뿐 아니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팀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준우승을 한 SKT T1은 총상금 중 5만 달러를, 우승을 차지한 EDG는 우승 메달과 10만 달러를 차지했고,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유럽의 프나틱과 대만의 AHQ에게는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p>
<p>결승전 1세트
중국의 EDG를 맞아 'Easyhoon' 이지훈 선수(Mid)를 선발로 기용한 SKT T1은 'Bengi' 배성웅 선수(Jungle)가 경기 초반 상대방 진영의 레드 버프를 획득한 뒤 바로 중단 공격로를 기습, EDG의 'Pawn' 허원석 선수(Mid)를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EDG는 'Clearlove' 밍카이 선수(Jungle)가 합류한 하단 공격로 싸움에서 'Bang' 배준식 선수(AD Carry)의 칼리스타를 잡아내고 드래곤마저 가져가는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았다. 중단 공격로의 이지훈 선수는 초반에 얻은 이득을 기반으로 얻은 우위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으며 압박했으며 배성웅 선수 역시 효과적인 갱킹(기습)으로 ED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이어지는 교전마다 압승을 거둔 SKT T1은 내셔 남작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EDG를 제압하고 바로 적진으로 진격해 1세트를 선취했다.

결승전 2세트
SKT T1의 정글 지역으로 침투한 EDG가 초반 싸움에서 3킬을 올리며 큰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SKT T1은 기세에서 밀리지 않고 'Marin' 장경환 선수(Top)가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중단 공격로를 기습해 EDG의 허원석 선수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고, 이어 상단 공격로로 이동해 4명의 선수가 상대방 원거리 딜러인 'Deft' 김혁규 선수(AD Carry)와 'Meiko' 티안 예 선수(Support)를 제압하고 雍봇?선수가 기적적으로 내셔 남작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하는 등 많이 기울어진 균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차근차근 성장한 EDG의 'Koro1' 통양 선수(Top)를 막을 수 있는 길이 없었고, 드래곤 5중 중첩과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EDG에 결국 2세트를 내줬다.

결승전 3세트
EDG는 적극적인 기습으로 이득을 취한 후 드래곤까지 손쉽게 가져가는 등 전 공격로에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SKT T1 역시 뛰어난 한타 실력과 운영으로 역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상대방의 작전에 휘말려서 손실이 커져갔다. 특히 EDG의 밍카이 선수가 누누로 맹활약하며 EDG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으며, 한국인 듀오인 허원석 선수와 김혁규 선수도 각각 아지르와 징크스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화력을 갖췄다. EDG는 SKT T1에게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도록 내셔 남작과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 관리에도 집중했으며 마지막 하단 공격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한 SKT T1은 '항복'을 선언하며 3세트를 내줬다.

결승전 4세트
세트 스코어 1:2로 밀려 한 세트만 더 내주면 우승을 내주게 된 SKT T1은 이상혁 선수를 출전시켰다. 누누를 선택한 EDG의 밍카이 선수는 빠르게 드래곤을 가져가려 했으나 배성웅 선수에게 들켜 실패했고, 상단 공격로에서 이즈리얼을 선택한 배준식 선수가 상대방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킬을 올렸고, 장경환 선수의 나르가 1:1에서 승리하고 하단에서도 배성웅 선수의 기습이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즈리얼은 중단 공격로에서 다수의 킬을 올리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고 이상혁 선수는 조용히 성장하며 화력을 갖춰갔다. SKT T1이 킬 수에서는 앞서 갔으나 글菅?골드 획득량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한타 결과에 따라 순식간에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이 유지됐습니다. 긴장 상태가 이어지던 중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나르의 궁극기가 3명의 상대방을 묶고 잘 성장한 챔피언들이 화력을 퍼부으면서 SKT T1의 대승으로 끝났다. 곧바로 내셔 남작을 처치한 SKT T1은 거칠 것 없는 기세로 상대방을 휩쓸고 세트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결승전 5세트
일격을 당한 EDG는 이블린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후 4명이 계속 몰려 다니며 지속적으로 하단 공격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이득을 취하기 위하는 전략을 택했다. 초반에 서포터 이재완 선수를 잡아내며 성과를 올리는 듯 했으나 SKT T1도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성장 속도에서 약간 뒤진 EDG는 상단 공격로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이기며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을 보였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 이득을 본 EDG는 내셔 남작을 계속 노리다가 결국 사냥에 성공했다. SKT T1은 분전했으나 상대방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졌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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