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 임명…"한국인 최초"

입력 2015-05-11 15:31   수정 2015-05-11 16:41

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파트 부문 부사장(44세·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7월1일부로 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임 라이너 게르트너 대표는 다임러 트럭·버스 중국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조 대표는 1993년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삼성자동차 (현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 입사하며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삼성차에서 차체설계업무를 담당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트럭 브랜드인 스카니아 코리아에서 기술지원 및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2005년 벤츠코리아에 입사하며 벤츠와 연을 맺었다. 서비스 운영 및 신차 인증 업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3월 서비스·파트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재임 중 부품물류센터, 마이 서비스 등 서비스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 코리아 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대표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 대표를 필두로 더 많은 한국인 직원들이 경영진의 일원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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