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에 무료관람객이 몰리며 혼잡하지 않겠냐는 예상과는 달리 인원을 제한한 예약과 순차 입장으로 혼란을 최소화했다.
롯데월드몰은 3일간 시네마에 3만 명, 아쿠아리움에 7000명을 초청, 3일간 총 3만7000명을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9일에는 9만9000명, 10일에는 9만3000명이 롯데월드몰을 찾는 등(면세점 제외) 전체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고 롯데월드몰은 밝혔다.
시네마는 현장판매가 없었고 아쿠아리움은 인원을 정해 순차 입장하는 방식을 택해 입구 외엔 한산한 편이었다.
이전 롯데월드 무료입장 등 무료입장 행사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했던 것을 밑거름삼아 관람객을 제한한 것이 유효했던 셈이다.
다만 무료관람객 대부분이 롯데월드몰로부터 초청받은 노년층에 편중돼 있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식 재개장의 흥행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유료개장 후 실제 아쿠아리움과 시네마를 찾을 주 관람층에게 재개장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방문객이 줄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다. 이번 주말에도 무료 관람객을 제외하면 전체 관람객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롯데월드몰은 “9일 9만9000명이 관람해 지난 4월 평균 주말보다 약 9000명이 추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시네마관에 1만 명, 아쿠아리움에 2000명 이상이 무료 방문했음을 감안하면 3000명이 줄어들었다. 10일에는 9일보다 6000명이 더 줄어들었다.
롯데월드몰 측은 공식 재개장 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앤디 워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주말 문화행사,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 본부장은 “롯데월드몰에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안전조치 등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완벽한 모습으로 12일 정식 재개장을 준비해 고객들을 맞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