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좋은데이' 나왔다

입력 2015-05-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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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석류 맛 등 3종 출시
'순하리'보다 낮은 13.5도



[ 김태현 기자 ] 경남지역 소주업체 무학(대표 강민철)은 천연과즙을 첨가한 리큐르(알코올음료) 제품 ‘좋은데이 블루’ ‘좋은데이 레드’ ‘좋은데이 옐로우’ 등 컬러시리즈 3종(사진)을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남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알코올 도수는 13.5도로 ‘순하리 처음처럼’(14도)보다 낮다.

신제품은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제품(RTD)으로 개봉 후 잔에 따라 마시거나 다양한 형태로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맛이 각각 다른 세 가지 과일을 사용했다. 달콤한 맛의 좋은데이 블루는 블루베리, 새콤한 맛의 좋은데이 레드는 석류, 상큼한 맛의 좋은데이 옐로우는 유자 과즙을 첨가해 특유의 과일 맛을 살렸다. 병뚜껑과 라벨은 각각의 제품에 함유된 과일의 색상을 살려 좋은데이 블루는 파란색, 좋은데이 레드는 빨간색, 좋은데이 옐로우는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앞서 무학은 해외시장의 주류 소비성향 변화를 파악해 1988년부터 기술력을 확보한 뒤 과일맛 주류를 개발, 지난해 1월부터 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강민철 대표는 “호기심이 넘치고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경향을 고려해 출시했다”며 “단조로운 맛과 디자인의 소주시장에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해 주류의 컬러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업계 최초로 16.9도짜리 좋은데이를 출시하며 순한 소주 시대를 연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출시로 총 4종의 좋은데이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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