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열매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지난 1일 요금조정 시 발표된공급비용 인상(19.7%)분이 소급 적용됐고 판매량 부진에 따른 물량 정산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거의 조정되지 않았던 공급비용(공급원가+마진)이 20% 가까이 인상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수금 회수용 정산단가도 3월과 5월에 각각 22%, 37% 인상돼 미수금 잔액 3조9000억원 전액을 회수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최근 유가반등으로 손실 발생가능성이 크게 축소됐다"며 "이번 요금조정을 통해 적정이익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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