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9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과 주원(서강준 분)이 목숨을 걸고 일본 유황의 큰 손 이다치(오타니 료헤이 분)를 통해 유황을 밀수하려다 발각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명과 주원은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며 흥미진진한 재회를 로맨스의 물꼬를 텄다. 정명이 밀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다치를 자극하여 위험에 처하자, 주원은 "나는 이 나라에 통신사로 왔소. 외교사절을 건드렸을 때 그 책임은 알고 있소?"라는 말로 정명을 구한다. 겨우 밀거래가 성사되었지만 밤에 유황을 주고 받는 현장에서 발각되자 정명은 주원에게 "살아서 날 구하라고"라고 말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 썼다. 빨리 구해내지 않으면 사형을 당할 처지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반전은 '화정' 9회의 묘미였다. 광해가 펼쳐놓은 반전의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허를 찔 떪? 투기 때문에 후궁이 임신하지 못하도록 약을 쓴다는 김개시(김여진 분)의 소문은 사실 왕위를 굳건히 하고자 하는 광해의 생각이었고, 일본에서 주원의 행적이 모두 발각되도록 지시한 것도 다름아닌 광해였다. 주원의 뒤를 쫓는 것이 주선(조성하 분)이었다고 생각하던 시청자들은 "이 모든 것이 미끼였다? 나를 이용해 반대파를 잡아들이려는?"이라고 충격에 빠진 주원과 마찬가지로 반전의 쫄깃함을 느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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