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용 부대변인 "성완종 피하려다 '집사람' 잡는 홍준표 지사"

입력 2015-05-12 12:09  

<p>홍준표 경남지사의 아내 비자금 발언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강희용 부대변인이 11일 논평을 냈다.</p>

<p>강 부대변인은 "공직자윤리법 위반과 선관위후보자등록신고 시 재산누락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에 해당된다</p>

<p>강 부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p>

<p>성완종 피하려다 '집사람' 잡는 홍준표 지사</p>

<p>홍준표 지사가 정체불명의 돈 1억 2천만 원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라 소명했다. 소명이 아니라 소소(笑), 소가 웃는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모래시계 검사의 '흔적'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대단히 실망했을 것이다.</p>

<p>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1억'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지 한 달이 다 지나서야 고작 생각해낸 자금출처가 바로 옆에 있는 '집사람의 비자금'이라니 홍 지사 곁에 그나마 믿을 사람은 집사람 밖에 없다는 소리로 들릴 뿐이다.</p>

<p>설령 홍 지사의 소명을 수긍한다 해도 홍 지사가 밝힌 '집사람 비자금'의 출처를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변호사 수임료는 그렇다하더라도 원내대표 당시 수령한 수 천 만원의 국회운영비를 생활비로 준 것이라 한다.</p>

<p>명백한 공금 횡령이다. 국민의 세금을 공적 용도가 아니라 사적으로 유용하고 게다가 현찰로 주고받았다는 것은 일반 공직자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p>

<p>더구?부인이 관리하던 비자금을 공직자재산신고에 수년 간 상습적으로 고의 누락했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된다.</p>

<p>홍 지사가 성완종 피하려다 '집사람' 잡는 것은 아닌 지 걱정스럽다. 홍 지사가 진실을 가리려고 또 다른 거짓말과 희생양을 만드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피할수록, 가릴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것이 진실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