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다양해진 캐릭터, 그리고 로맨스까지 버무려지며 제 2막을 화려하게 연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측은 12일, 모든 걸 포기한 듯 넋을 잃은 이연희와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든 서강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9회에서는 정명(이연희 분)과 주원(서강준 분)이 목숨을 걸고 일본 유황의 큰 손 이다치(오타니 료헤이 분)를 통해 유황을 밀수하려다 발각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명과 주원은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며 흥미진진한 재회로 로맨스의 물꼬를 텄다. 정명이 밀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다치를 자극하여 위험에 처하자, 주원은 "나는 이 나라에 통신사로 왔소. 외교사절을 건드렸을 때 그 책임은 알고 있소?"라는 말로 정명을 구한다. 겨우 밀거래가 성사되었지만 밤에 유황을 주고 받는 현장에서 발각되자 정명은 주원에게 "살아서 날 구하라고" 라고 말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 썼다. 빨리 구해내지 않으면 사형을 당할 처지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 된 스틸 속 정명과 주원은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주원은 정명을 위해 물 속에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던진 모습. 정명은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인 채, 간절한 눈빛으로 주원을 바라보고 있어 둘 사이의 로맨스가 한층 발전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본 장면은 경상남도 마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연희와 서강준은 장시간 물속에서 무릎을 꿇고 촬영을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연희와 서강준은 서로를 살뜰하게 살펴주며 챙겨 남다른 '케미' 커플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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