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시흥·화성·수원·부천 등에서 9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들 지역에서 청약 1순위 마감단지가 속속 등장하면서 건설회사들이 실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중소형 단지를 대거 공급하고 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반도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6.0’으로 1순위에서 평균 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 택지지구 등은 지하철 개통 등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 복합단지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을 공급한다. 아파트 617가구와 오피스텔 262실 등 총 879가구로 이뤄진다.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형 상가 ‘동탄역 앨리스빌’(연면적 2만9152㎡)도 단지 안에 함께 들어선다.
한라는 이달 시흥시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 C4블록에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 2차’ 아파트를 내놓는다. 2695가구(전용 69~133㎡)의 대단지다. 지난해 선보인 1차(2700가구)와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3차(1305가구)까지 합치면 670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EG건설도 배곧신도시에 임대아파트 ‘EG더원 1차’(840가구)에 이어 12블록에서 900가구 규모의 ‘EG더원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시흥시 목감택지지구 A-7블록에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629가구)를 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는 한신공영·제일건설이 지난주 ‘제이드카운티’(1190가구)의 모델하우스를 열었고 호반건설도 이달 하순 C-1블록에서 1420가구 규모의 ‘부천 옥길 호반 베르디움’을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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