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입대…고된 훈련으로 시름 잊을까

입력 2015-05-13 02:51  


김현중 입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논란 속에 12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이날 김형중의 입소식에는 '욘사마' 배용준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이날 배용준은 검은색 레인지로버 차량을, 김현중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위병소를 통과했다.

앞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점과 더불어 부대 앞에 혼란이 가중 될 것을 염려해 비공개로 입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예정대로 언론과 팬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그러나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모인 팬들이 위병소 앞에 운집했고, 이들은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김현중의 입대를 배웅했다.

김현중은 입대 전날까지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관계자는 "전 여자친구의 유산 주장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6억원 합의금을 전달하고 합의를 마쳤다"라며 "당시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을 임신부를 폭행해 유산시킨 폭력범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해 겁을 먹은 김현중이 합의금을 줬고, 합의 이후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김현중은 임신·유산 여부를 확인한 적이 없고 두 사람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측은 "합의금 6억원은 상슴 폭행 및 상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손해배상금"이라며 "당시에는 유산 사실을 거론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했다. 김현중은 당시 임신한 것을 알고 있는데도 폭행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입대한 김현중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복무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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