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2100선 반등…내츄럴엔도텍, 하한가 탈출 시도

입력 2015-05-13 09:18   수정 2015-05-13 09:20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 주문에 힘입어 2100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9포인트(0.33%) 오른 2103.66을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과 그리스 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가 60억원, 투신권이 32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총 15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7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85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11억원 순매수로 총 1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보험이 3% 가까이 상승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증권, 금융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업 등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오름세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5% 이상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0%) 빠진 684.69를 기록했다. 개인이 233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3억원, 115억원 순매도다.

내츄럴엔도텍은 9거래일째 급락세다. 다만 전날까지 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급락했던 반면 이날은 개장 초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6%) 내린1090.95원에 거래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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