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국내 CRO 최초 일본 사무소 개소 예정

[ 한민수 기자 ] 리노스는 종속회사인 드림씨아이에스가 상반기 일본 지사 설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일본은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상시험 규모는 한국의 5.7배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한국에 협력망이 없는 일본 현지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기업 등과의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일본 진출은 향후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창립 이래 국내 주요 제약사,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의 거래처를 통해 국내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 CR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써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CRO 산업은 개량 신약과 복합제 임상 증가에 힘입어 대폭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부 기업의 건강보조식품 이슈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검증된 임상시험 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건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리노스는 키플링, 이스트팩을 중심으로 한 패션 사업과 무선통신솔루션의 IT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지난해 3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제약서비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드림씨아이에스를 인수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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