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영 컬럼니스트인 애슐리 밴스가 최근 출간한 '엘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서 페이지 최고경영자를 인용해 밝힌 내용입니다.
밴스에 따르면 이들 셋은 구글이 손님 대접을 위해 마련해놓은 비밀 아파트에 가끔 모여 미래의 기술 발전에 관한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스탠포드대 캠퍼스를 둘러싼 산이 내려다보이고, 주문만 넣으면 언제든 음식을 배달해 주는 요리사까지 준비되어 있다는군요.
머스크의 친구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VC)인 조지 재커리는 이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저자인 밴스에게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엘론은 수직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전기동력 비행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래리는 비행기가 스키장에도 착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죠. 세르게이는 맨해튼에 있는 부두에도 정박시킬 수 있으면 좋겠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항상 지구를 도는 통근용 비행기로 화제가 바뀌었어요. 껑충 올라탄 뒤 목적지에 도달하면 내려오는 개념이었죠. 저는 모두 농담인줄 알았는데 엘론에게 '정말로 그런 걸 만들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대답하더군요."
페이지는 저자인 밴스에게 "내 생각에 이는 일종의 유흥"이라며 "우리 셋은 재미로 이상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몇몇은 현실로 이루어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밴스의 책은 미국에서 19일(현지시간) 발매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라는 제목으로 20일부터 예약 판매됩니다. /skyu@hankyung.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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