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일들이 많다. 때문에 우리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해볼 수 있는 소중한 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가정의 달이 마치 소비 촉진의 달로 여겨져 안타깝기만 하다. 특히 어버이날의 경우 현금이나 선물 등으로 어느 정도 자식의 도리를 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날, 특별한 선물보다. 일상 속 내 가족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 자녀들의 경우 어머니가 어깨통증으로 자주 파스나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자주 찾는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파열환자 55만 명 中 10만 명이 50대 여성, 증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 55만여 명 중 50대 여성환자가 10만여 명으로 5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호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세건우병원 문홍교 원장은 회전근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있더라도 단순 어깨근육통 으로 방치하여 상태가 심각해진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수술 후에도 후유장애가 남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회전근개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1. 팔을 들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됨
2.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다가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짐
3. 어깨에 마찰음이 들림
4. 뒷짐 지는 자세가 제한됨
5. 오래 방치하면 어깨 뒤쪽이 움푹 패여 보임 등이다
無나사봉합법 도입,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경과 우수
연세건우병원 어깨수술센터를 맡고있는 문홍교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다고 말하며, 중년층에게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면 먼저 두려움부터 갖게 된다. 나이가 있으니 재활이나 추후 재발의 우려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 원장은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다공식 관절내시경으로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부담이 덜하고, 과거 광범위 파열된 환자들의 경우 힘줄 봉합을 위해 인체에 금속이나 흡수형 나사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염증 반응 등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최근에 광범위파열 환자 등도 개방식이 아닌 관절내시경으로 하고, 나사를 삽입하지 않고 無나사봉합법을 통해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높은 염증반응 등으로 통증감소 및 여러 합병증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세건우병원 어깨수술센터에서 시행한 회전근개파열 수술 환자들의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평균 입원 기간이 3.6일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평균 입원기간 5일 보다 1.4일이나 짧았다. 따라서 수술을 겁내거나 치료 후 경과 등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학계에 보고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방치 시 2~3년 이내에 완전 파열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완전파열이 될 경우 수술적 치료로 완전 봉합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힘줄이 점점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어깨를 사용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부모님을 비롯 내 가족들이 잦은 어깨통증을 호소한다면, 한 번쯤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100세 시대에 맞는 건강관리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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