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장순관 기자 |
<p>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데 대해 "야당의 합의 없이는 단 한 발자국도 갈 수 없게 돼 있다"면 서 선진화법 개정을 우회적으로 암시 하였고 유 원내대표도 취임100일을 맞은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시사한바 있다.</p>
<p>이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로 지키려고 한 약속을 입맛에 맞게 깨는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염치 운운하며 자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더니 새누리당은 국회 선진화 법 탓을 한다"고 말했다.</p>
<p>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약속과 합의를 꼭 지켰다. 저는 이것이 불신을 넘어 신뢰의 정치로 가는 길이자 민생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여당의 변화를 요구했다.</p>
<p>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회적 기구에서 합의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의 기회를 놓치고 있고, 그 책임은 명백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p>
<p>박근혜 대통령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기초노령연금 약속을 파기해 공적 연금 소득대체율이 40%로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적 연금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p>
<p>또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 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꼬집으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p>
<p>이 원내대표는 "홍준표 지사는 이미 증거 인멸을 시도한 바 있으며, 공정하고 엄정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미 우리당은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더 이상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검찰 수사를 기다릴 수 없다는 분명한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p>
장순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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