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9월까지 '오존경보제' 운영

입력 2015-05-14 13:26  

<p>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민을 대상으로 경보 발령상황과 그에 따른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p>

<p>구는 이달부터 9월 15일까지 대기 중 오존농도가 일정 이상 높아지는 것을 대비해 오존경보 등이 발령되면 문자알림 등으로 주민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p>

<p>여름철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 오후 2시~5시에 발생하는 오존은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주고 기침유발 및 높은 오존농도에 장시간 노출 시 폐기능 저하를 일으킬 뿐 아니라 농작물의 개화 및 수확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p>

<p>이에 구는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해 시간당 오존농도 0.12ppm 이상, 0.3ppm 이상·0.5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되는 오존주의보, 오존경보, 중대경보에 따라 비상근무 여부를 결정하고 아울러 오존주의보 발령 시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해 오존 발생에 신속히 대비하는 체계를 구축한다.</p>

<p>또한 하절기 오존농도 절감을 위해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주간 작업시간 조정 권고', '오존농도 나쁨(0.091ppm)이상 예보 시 살수 차량을 이용한 도로 물청소 실시', '사업용 및 대형경유차 등 오염물질 다량배출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점검 및 단속 강화 등 제도적 규제도 병행해 오존 감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p>

<p>구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생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주의보 발령 전파에 귀 기울이는 습관의 생활화로 오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승용차 운행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오존을 줄이기 위한 실천 또한 필수"라고 말했다.</p>

<p>문의-02-3153-9274.</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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