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방법 풍토 변화 왜 레이저 비만치료로 향할까?

입력 2015-05-14 14:14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 검색하다 보면 도대체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 따져보기도 힘들만큼 다양한 방법들을 접할 수 있다. 수 많은 방법들을 다 해보기에는 내 남은 생애 동안 실천한다고 해도 과연 나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기존에는 의학적 도움을 빌어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동안 지방흡입이나 위밴드 수술 등이 인기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연예인 다이어트로 불리면서 레이저 비만치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소가인피부과 서준빈 원장에게 물었다

레이저 비만치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레이저 비만치료를 선호하는 가에 대해 서준빈 원장은 “레이저 비만치료가 바쁜 현대인의 특성에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지방흡입이나 수술과 같은 방법에 비해 시간이나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레이저의 경우 2~3주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하여 1시간 정도만 치료를 하면 된다는 편리성이나 흉터가 남거나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해야 한다는 시술과 그에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서 원장은 “또한 편리성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따져볼수록 레이저치료가 더 크게 와 닿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저를 통한 다이어트, 어떻게 가능한가

비만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사회성 질환이다. 비만은 모든 질병의 원인 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의 경우는 국내보다 비만 환자 발생비가 높아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레이저를 통한 치료가 많이 선행되고 있다. 실제로 본원에서 사용하는 네오울트라의 경우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레이저 치료기기이다. 의료기기가 미 FDA 승인을 통과하는 것은 의약품 통과보다 더욱 어렵다. 이런 점에서 레이저 치료기기가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고, 안전성 역시 인정 받았다고 생각해도 된다.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하나의 레이저 치료기기만으로는 기대효과를 충족시킬 순 없다. 만약 이 기기만으로 치료가 가능했다면, 이 세상에 비만환자는 없을 것이다.

사람얼굴, 성격 다르듯, 다이어트 방법도 달리 적용해야

우리가 흔히 생활형 질환으로 분리되는 맹장수술의 경우도 배를 여는 개복수술은 7일 정도 입원해야 하지만, 배꼽만 절개하는 단일통로복강경의 경우 수술 후 흉터도 남지 않고 당일에도 퇴원 가능하다. 이처럼 수술 방법에 따라 경과가 달리 나타나듯 레이저 치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서준빈 원장은 “지방 냉각 장비를 이용하여 지방층에 냉각 에너지를 통해 지방세포를 얼린 후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네오울트라를 통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을 활용한다”며 “때문에 하나의 장비만 루틴하게 활용할 때보다 더 빠른 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다만 이러한 기계적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기대효과를 충족시킬 수 없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이를 따를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 원장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인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텐데, 그 인내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료기간 동안 무조건 굶거나, 인위적으로 식이 조절제를 꾸준히 먹어서 살을 빼는 것은 포괄적인 개념의 식단이나 운동관리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얼굴, 성격이 모두 다르듯 비만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비만의 정도와 기존의 습관, 그리고 현재 신체의 상태를 고려하여 전문의가 구성한 퍼스널 플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아름답듯, 나에게 맞는 치료계획이야 말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해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내 몸에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할지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행해 보는 것이 추후 원하는 결과로 다가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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