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적용해온 도심부에 대한 도시계획적인 관리 틀인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을 '역사도심 기본계획'으로 발전시킨다고 14일 밝혔다.</p>
<p>또한 적용범위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추어 율곡로 남측과 퇴계로 북측 사이 '사대문안'에서 '한양도성 전체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p>
<p>역사도심 기본계획은 '시민의 삶과 역사가 함께하는 도심'이라는 미래상 아래 '5대 핵심 이슈별 계획'인 역사, 보행, 주거, 산업, 안전, 친환경 부문과 '공간관리계획' 으로 구성된다.</p>
<p>시는 5대 핵심 이슈별 계획에 대해 도심에 당면한 핵심 문제를 사라지는 역사문화자산, 여전히 불편한 보행환경,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 낙후 정체된 산업기반, 홍수-화재 등 안전에 위협받는 도심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15개 전략과 40개 실천과제를 담았다.</p>
<p>또 시는 역사도심 고유의 골격 존중, 다양한 지역특성을 고려한 점진적 재생, 주요공간별 연계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등 공간관리방향을 제시했다.</p>
<p>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경관관리를 위한 최고높이 설정', '역사문화자원 관리 가이드라인', 지'역별 공간관리지침' 등 '지역특성'에 따라 3개 ?活막?관리하고 공간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p>
<p>역사도심 기본계획은 앞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구단위계획 등의 도시계획뿐만 아니라 도심부에 대한 각종 문화, 교통, 주거, 산업, 환경 관련 사업 및 계획의 기본지침으로 활용된다.</p>
<p>시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한양도성 보존과 함께 서울 역사도심을 만들어갈 중요한 정책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특히 시는 역사도심 기본계획에 따른 한양도성 내 전체 지역을 7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별 관리방향을 큰 틀에서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세분화해 18개 구역별 공공, 민간부문의 관리 치침도 함께 제시했다.</p>
<p>7개 지역은 '세종대로 주변지역',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 지역', '경복궁 서측지역', '대학로 주변지역', '동대문 주변지역', '세운상가 주변지역', '남산주변지역'이다.</p>
<p>시는 앞으로 '서울시 사대문안 특별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개정해 역사도심 내 역사문화자원 보존,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p>
<p>또한 시는 역사도심 기본계획이 올바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에 참여했던 시민참여단과 주민들로 구성된 협력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평가, 조정해나갈 예정이다.</p>
<p>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이 600년 고도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근거는 그 역사를 간직한 한양도성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통해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 삶과 조화를 이루는 재생을 통해 역사도심을 세계 유수의 역사도시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역사문화중심지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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