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1200여명 참석…외국인만 300명
[ 이유정 / 김우섭 / 이현진 기자 ] “충실한 투자정보와 참석자 간 네트워킹(정보교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사였습니다.”(사이러스 헨드리 에스팩캐피털 상무·구로다 야스노리 솜포재팬보험 전무)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투자전략’을 주제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ASK(한국대체투자서밋) 2015’가 14일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투자정보와 정보교류, 운용전략과 투자계획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포럼이었다고 평가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서밋에는 세계 23개국에서 1200여명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등록자 기준)했으며 외국인은 300여명에 달했다.
사이러스 헨드리 상무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 한국 주요 기관투자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적절한 휴식시간과 점심·저녁식사 등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배분해 학구적인 방향에만 치우친 일부 포럼과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위해 일본에서 날아온 구로다 야스노리 전무는 “대체투자 실무진에 꼭 필요한 세션으로 구성돼 있어 그런지 청중의 참여 열기가 유독 높은 게 인상적 潔駭?rdquo;며 “향후 투자전략을 짤 때 이번에 얻은 투자정보와 새롭게 알게 된 담당자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운용사와 기관투자가의 세션을 적절히 배분한 점 역시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블랙록 등 세계적인 운용사의 노하우와 국민연금 등 ‘큰손’ 투자자들의 투자계획을 모두 접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 대체투자시장의 현황과 흐름을 제일 잘 알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제이슨 탄 오차드글로벌자산운용 상무는 “주요 투자기관과 운용사 구성, 충실하고 실용적인 세션 구성 등을 바탕으로 한국 대체투자시장의 성숙도를 글로벌 시장에 가장 잘 전달해주는 서밋”이라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선 한국의 간판 대체투자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유정/김우섭/이현진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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