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2344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광고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은 줄어든데 반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고와 모바일게임은 전체 매출의 40%와 25%를 차지하는 캐시카우이나, 이들 서비스에서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게임은 탈카카오 현상이 3월부터 본격화된 걸 고려하면 2분기에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카카오는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지난 3월 출시된 카카오택시의 서울 지역 콜 수 점유율이 50% 수준이며, 향후 인접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톡 내 검색 서비스인 카카오톡 샵검색을 여름에 도입하고, 카카오TV 역시 근시일 내 출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5.5% 상승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신규 서비스의 수익 모델이 확보되지 않았고, 서비스 활성화 시점까지는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며 "신규 서비스에서의 매출 기여보 募?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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