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3억52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343억9200만원으로 7.7% 줄었고, 순이익도 308억4600만원을 기록해 40.4% 감소했다.
앞서 증권사들이 내놓은 다음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컨센서스는 각각 523억원과 2458억원이었다.
황승택 연구원은 "1분기 광고와 게임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광고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으나, 다음카카오의 핵심인 모바일광고는 경쟁사 대비 하락폭이 컷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게임 부문은 온라인게임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지만, 향후 성장둔화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실제 1분기 모바일게임은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탈카카오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 줄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매출 상위권에 올라온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독자적으로 출시된 게임들"이라며 "올 2분기 모바일게임 하락폭은 1분기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반면 모바일광고 중심의 성장전략은 회사 측이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이다. 또 최근 '카카오택시'를 포함한 O2O(온라인과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반응과 지속적인 '카카오페이' 우수 가맹점 확대 등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
황 연구원은 그러나 "게임사업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전략의 방향성뿐 아니라 성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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