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즈쥔 대만사무판공실 주임과 대만 샤리옌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이 이르면 오는 23일 진먼현에서 만나 양안 경제협력 사안을 논의한다.
샤리옌 주임위원은 14일 입법원(국회) 내정위원회에서 "양측 기관이 세부 일정에 대해 조정 중에 있다"면서 "양안 대표기구 성격의 사무소 상호 설치, AIIB 가입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안 장관급 회담은 올 2월 부임한 샤 주임위원이 처음으로 장 주임과 만나는 자리가 됐다. 당초 2월께 개최 예정이었으나 왕위치 전 주임위원의 사임 등으로 인해 시기가 늦춰졌다.
중국과 대만은 국공(國共) 내전으로 1949년 분단된 후 65년 만인 지난해 2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처음으로 장관급 회담을 열었으며, 이후 지금까지 모두 6차례 회담을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