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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5일 STS반도체통신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내렸다.
한신평은 "영업실적 개선에도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계열사들의 매출 외형 감소, 영업적자 지속 및 자본완충력 저하로 인해 열위한 재무안정성을 추가로 저하 시킬 가능성이 커졌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STS반도체통신의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은 2010년 1685억원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4461억원으로 급증했다.
한신평은 "계열사들의 손실 누적과 자본완충력 저하도 STS반도체통신의 재무구조를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지난 3월 기준 국내외 계열사에 대한 STS반도체통신의 지급보증 규모는 약 2066억원으로 과중한 수준이라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특히 관계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지급보증(660억원)을 받고 있는 비케이이엔티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짐에 따라 STS반도체통신의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신평은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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