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 타결 전까지 기존대로 임금을 받아달라는 기업들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들어오면서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만나 기업인의 의견과 어려움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장단은 이날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일단 임금을 지급한 뒤 추후 당국 간 인상에 합의하면 차액만큼 정산하자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박 부총국장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상부에 보고 후 해보겠다고 얘기했다”면서도 “(받아들이겠다는 게) 확정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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