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판매가 늘어나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되면서 무선충전칩 양산 물량이 늘었고 중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TV(CCTV)용 이미지센서 수주도 급증했다. 또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대출) 이자율 인하에 따른 채무조정이익(611억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돼 경상이익이 대폭 늘었다.
동부하이텍은 1997년 창사 후 16년간 영업적자였다가 지난해 처음 영업흑자를 낸 데 이어 1분기 실적도 개선돼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파운드리 양산 주문이 늘고 있고 가동률도 90%를 넘었다”며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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