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업 속도 내는 구자열…(주)LS, 현지서 이사회

입력 2015-05-17 21:23   수정 2015-05-18 06:19

사내·외 이사들과 공장 방문
중국어 배우며 시장 연구



[ 주용석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사업 현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들과 현지 생산공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사업 확대와 수익성 위주 경영을 강조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근 우시산업단지에서 지주사인 (주)LS의 정기 이사회를 연 데 이어 이사진과 함께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 등 계열사 생산공장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이 해외에서 이사회를 연 것은 2013년 1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이 최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그룹의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국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S 측도 “구 회장이 중국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2005년 우시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구 회장은 그룹의 ‘맏형’인 LS전선 최고경영자(CEO)로 단지 조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 LS그룹은 이어 훙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현지 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에 거점을 마련했다. 현재 LS그룹의 중국 내 생산법인, 판매법인, 연구센터는 총 18곳에 달한다. 2005년 8300만달러(약 910억원)에 불과했던 LS그룹의 중국 매출도 지난해 6억8600만달러(약 7500억원)로 8배 이상 커졌다.

LS 관계자는 “27조원에 달하는 그룹 매출에서 중국 사업 비중이 아직 높지 않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구 회장 스스로도 꾸준히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시장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올해를 수익성 극대화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구 회장은 우시산업단지 방문 직후 왕천 우시시장과 면담하고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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