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대 반영으로 강세
[ 윤정현 기자 ]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을 보름 앞두고 업체별로 ‘비장의 카드’를 하나씩 꺼내자 선정 과실을 공유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서 3강(强)으로 꼽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호텔신라의 주가 상승세가 이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 신세계는 0.99% 오른 2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연속 상승하며 최근 1년 내 신고가도 다시 썼다. 올해 신세계 주가 상승률은 40.33%에 이른다. 3강으로 꼽히는 현대백화점과 호텔신라도 올해 각각 35.37%, 21.44% 뛰었다. ‘시내 면세점 선정’이라는 재료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관측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면세점 신규 법인 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3일엔 서울 명동 본점 명품관 전체를 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과 호텔신라는 각각 삼성동, 용산이라는 좋은 입지 조건뿐 아니라 합작으로 경쟁력을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여행, 호텔, 패션 관련 7개 중소·중견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 4개 층을 활용할 계획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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