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유래로는 ‘삼한시대 마한에서 소년들의 등에다 상처를 내어 줄을 꿰고 통나무를 끌면서 그들이 훈련받을 집을 지었다’라는 성년식에 관한 기록과 ‘신라시대 중국의 제도를 본받아 관복을 입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확실히 나타난 것은 고려 광종16년(서기965년)에 태자 주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에서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조선말기의 조혼 경향과 개화기(단발령)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이후 1973년 3월 30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1975년 4월과 1984년 9월에 걸쳐 두 번 기념일자가 변경된 이후 5월 셋째 월요일로 정착하게 됐다.
올해는 1996년생이 성년의 날 대상자다. 성년의 날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바뀌면서,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대거 성년의 날을 맞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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