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英 대학과 '엑솜 시퀀싱' 서비스 공급계약 체결

[ 한민수 기자 ] 마크로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엑솜 시퀀싱(Exome
Sequencing)' 서비스를 비롯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UCL이 진행한 지명경쟁계약 절차에 따라 유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관들과 경쟁해, 최종 공급 업체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마크로젠은 UCL 산하 신경학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신경변성질환 환자들의 샘플에 대한 엑솜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UCL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협력해 각 국가의 환자 샘플을 받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전두측두엽치매' 등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의 유전적 원인 및 위험인자를 식별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UCL 산하 분자의학센터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UCL 분자의학센터 자체 연구를 위해 확보하고 있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의 샘플에 대한 엑솜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UCL 신경학연구소의 조세 미구엘 브라스 박사는 "지난해 마크로젠이 보여준 탁월한 서비스와 분석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신경변성질환 환자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파트너로서 마크로젠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말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UCL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마크로젠의 X-Genome 서비스를 통해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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