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를 얘기하려면 유도무기사업 부서 사람이 와야 하지 항공사업 부사장이 와서 사드 얘기를 하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탠지리 부사장과는 KF-16 전투기 성능 개량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관련 (기술이전이나 부품발주 등의) 절충교역 문제, 미국의 고등훈련기(T-X) 도입 사업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스탠리지 부사장의 청사 출입기록을 모두 확인했지만 사드 문제는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섯 명 이상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미 국방부 미사일 전문가들이 우리 국방부와 오산을 방문했다고 하는 데 그런 적 없다"면서 "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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