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GPS 기술 확보에 힘쓰는 것은 지도 앱 때문이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 운영체제 iOS6 업데이트 버전부터 아이폰에 구글 지도 대신 자체 지도 서비스를 탑재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애플 지도 대신 주로 구글 지도를 사용한다. 구글 지도 이용 빈도가 애플 지도의 약 두 배에 이른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2014년 조사 결과도 있다.
애플은 자사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정보기술(IT)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2009년부터 플레이스베이스, 폴리9, 로케이셔너리, 홉스톱, 브로드맵 등을 사들였다. 모두 GPS나 지도 관련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