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부회장은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칼텍스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452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GS그룹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GS칼텍스가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GS그룹 전체가 어려움에 빠졌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60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1분기에 30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반전에 성공했다.
허 부회장은 “지금의 경영환경은 경기침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외 시장으로 인해 여전히 예측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모든 조직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튼튼한 내실을 바탕으로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찾아와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또 “과거의 업무처리 방식에서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변화·혁신활동이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임직원 간 격의 없는 소통과 스킨십을 통해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논의하고, 평소 노력이 어떻게 해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 뒤 그 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부회장은 1986년부터 29년간 GS칼텍스에 근무한 정유업계 전문가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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