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1월 발효됐지만 관세인하협정이 인도·일본 FTA에 비해 불리해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관세 양허 수준이 기존 FTA보다 낮아 우리 기업의 활용도가 50~60%대에 불과했다”며 “관세 인하가 필요한 품목 수를 늘리는 등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CEPA 개선 협상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시작하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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